여자농구 꼴찌 신한은행, 삼성생명 격파…홍유순 또 더블더블

여자농구 꼴찌 신한은행, 삼성생명 격파…홍유순 또 더블더블

세븐링크 0 103 2024.12.15 03:21
안홍석기자

단일리그 도입 이후 신인 선수로 첫 3경기 연속 더블더블

돌파하는 홍유순
돌파하는 홍유순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3경기 연속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친 신인 홍유순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1-61로 승리했다.

4승 10패의 신한은행은 최하위 6위에서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5위(4승 10패)로 반 계단 올라섰다.

또 올 시즌 삼성생명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3위(8승 6패)에 머물렀다.

홍유순이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에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지속해서 리바운드를 잡아내더니 쿼터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는 신한은행이 60-57로 달아나게 하는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이 2분여에 신이슬의 3점으로 65-57까지 격차를 벌린 가운데, 이어진 삼성생명의 공격에서 베테랑 배혜윤의 슛을 홍유순이 시원하게 블록 해냈다.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였다.

홍유순은 이날 10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홍유순은 재일교포 4세로,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신인이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올린 것은 단일리그가 도입된 2007-2008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홍유순은 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스틸 기록을 5개로 늘렸다.

올 시즌 부진하던 신지현은 베테랑 이경은과 함께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양 팀 최다인 24점을 책임졌으나 패배에 빛바랬다.

키아나 스미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한 게 삼성생명으로선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34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35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133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38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139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36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34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135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30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40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38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134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32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35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