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호주전 정상적으로…야구대표팀 소집 늘어야"

류중일 감독 "호주전 정상적으로…야구대표팀 소집 늘어야"

세븐링크 0 223 2024.11.19 03:21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탈락한 한국, 18일 호주전으로 대회 마감

생각에 잠긴 류중일 감독
생각에 잠긴 류중일 감독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9-6으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의 류중일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호주와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B조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고,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됐다.

류 감독은 "경기 운영은 정상적으로 한다. (선발) 고영표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투수 중에는 곽빈과 임찬규 빼고 전부 다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이날 타이베이는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고, 한국 선수단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볍게 캐치볼로 몸만 풀었다.

선발 타순은 홍창기(LG 트윈스·좌익수)∼신민재(LG·2루수)∼김도영(KIA 타이거즈·지명타자)∼문보경(LG·1루수)∼송성문(키움 히어로즈·3루수)∼윤동희(롯데 자이언츠·우익수)∼박성한(SSG 랜더스·유격수)∼김형준(NC 다이노스·포수)∼최원준(KIA·중견수) 순이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간 투수가 많이 성장한 느낌이다. 올해 야구는 끝나지만, 내년 KBO리그에서 계속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한국야구는 대만과 조별리그 첫판 패배로 단추를 잘못 끼웠다.

류 감독은 "이겨야 할 팀을 못 이겨서 꼬였다. 대만전을 못 이긴 게 아쉽다. 결국 대만에 져서 탈락한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국야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 많은 대표팀 소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류 감독은 "3월부터 11월까지 리그 진행 중에 선수를 소집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대표팀 소집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며 "올스타 브레이크에 모으는 방법도 있다. 어떤 방법이 되었든 모아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은 18일 호주전을 치른 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38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39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137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42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143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40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38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139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34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45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42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138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36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39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