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골프 7일 시작…8년 만에 금메달 탈환 도전

[올림픽] 여자 골프 7일 시작…8년 만에 금메달 탈환 도전

세븐링크 0 259 2024.08.06 03:22
김동찬기자

고진영·양희영·김효주 출격, 세계 1위 코르다 등과 경쟁 예상

4일 대회장에서 인터뷰하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왼쪽부터).
4일 대회장에서 인터뷰하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왼쪽부터).

[촬영= 김동찬]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7일(한국시간) 시작된다.

대회 장소는 4일 남자부 경기가 끝난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6천374야드)이다.

남자부 경기는 파71 코스에서 열렸으나 여자부는 18번 홀을 파 5홀로 바꿔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랭킹 3위 고진영(29)과 4위 양희영(35), 12위 김효주(29)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특히 2021년 도쿄 때는 당시 세계 랭킹 2위 고진영,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가 출격하고도 메달을 얻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출전 선수 수도 3명으로 1명 줄었고, 세계 랭킹도 도쿄 때처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골프는 항상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는 점에서 금메달을 바라볼 만하다.

맏언니 양희영은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낸 상승세가 돋보인다.

또 고진영과 김효주는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나오게 된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이들은 3일 프랑스에 도착, 4일 처음 코스를 찾아 적응 훈련을 시작했으며 남자부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인 5일에는 18홀 연습 라운드를 돌아볼 계획이다.

양희영은 "나라를 대표하는 옷을 입고 오니 정말 올림픽에 온 것이 실감 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진영 역시 "도쿄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에 대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여기는 갤러리분들도 많이 오셔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1라운드 시작을 별렀다.

또 김효주는 "우리 세 명이 다 잘해서 목에 메달 하나씩 걸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한국 선수들의 '메달 싹쓸이'를 예고했다.

4일 경기장에는 2016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방문해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며 좋은 성적을 응원하기도 했다.

총 60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 골프 여자부에서는 역시 세계 랭킹 1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르다(미국)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있는 사소 유카(일본)와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 등도 금메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또 교포 선수들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역시 정상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27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28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126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29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131
7111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29
7110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26
710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2 127
7108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21
7107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33
710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31
7105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127
710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24
710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28
7102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32